'기생충(봉준호 감독)' 열풍은 여전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기생충'은 미국 OTT 플랫폼인 훌루에서 단독 공개된 후 일주일 만에 훌루 내 모든 독립영화와 외국어영화 가운데 가장 많이 스트리밍됐다.
또한, '기생충'은 훌루 내 모든 콘텐츠 가운데서도 두번째로 많이 스트리밍된 영화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단 일주일 만이다. 일주일 만에 '드래곤 길들이기2', '콰이어트 플레이스', '트랜스포머5: 더 라스트 킹' 등을 모두 제쳤다. 또한, 경쟁작은 '기생충'보다 몇달 더 먼저 훌루에서 공개된 작품들이다.
인디와이어는 "'기생충'은 현재 훌루의 크라운 주얼(기업의 가장 가치있는 자산)이다. 훌루는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훌루는 최근 SNS를 통해 '기생충'의 자막을 불평하는 네티즌에게 재치있는 반응을 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 네티즌이 '영어로 된 영화가 아니다. 읽어야 하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하자 '자막을 잃기 싫으면 언제든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고 답했다.
'기생충'은 북미에서 5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전 세계 수익은 2억 달러 이상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