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신영의 성장이 눈에 띈다.
웹드라마로 데뷔해 TV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확장시킨 이신영은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 리정혁(현빈)의 5중대 대원인 박광범 역을 맡아 믿음직스러운 캐릭터 특성을 어색함 없이 그려내며 단박에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랑의 불시착'의 대성공으로 이신영은 단숨에 단막극 주연 자리까지 꿰찼다. 매력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KBS 2TV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을 이끈 이신영은 데뷔 2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실제 이신영은 TV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에서 4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기력에 스타성까지 차근차근 검증받고 있는 것.
이신영의 강점은 노련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이다. 결국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본업을 잘한다'는 뜻이다. 로맨스면 로맨스, 학원물이면 학원물까지 작품의 장르를 타지 않고 캐릭터의 옷을 완벽하게 입으려 노력한다.
호감형 비주얼에 훤칠한 피지컬도 갖췄다. 짧은 시간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이신영에게는 모든 행보가 첫 걸음이자 새로운 발견이다. 성공적 시작을 알린 이신영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