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하재숙-이준행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하재숙은 남편에 대해 "저의 '이스방'은 바다같이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NO'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이 나한테는 절대적인 'YES'맨"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행은 "현재 스쿠버 다이빙 샵을 운영하고 있다. 그 전에는 20년 동안 정보 사령부에서 근무했다. 새로운 일을 하려고 일을 찾는 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내는 나에게 배우라는 타이틀보다는 짝꿍이자 평생 곁에 있어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서였다. 이준행은 "주말마다 고성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날아왔다. 첫인상은 귀여웠고, 호감이 갔다. 웃음이 나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하재숙도 "제 눈에는 그냥 되게 까맣고 착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먼저 '친구 할래' 했다. 몇 마디 하다가 갑자기 휴대폰 집어가더니 번호를 가져갔다. 일주일 있다가 밤에 '납치하러 왔다'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부부의 고성 청정 라이프도 공개됐다. 화이트톤의 아담한 안방부터 깔끔한 주방, 부부 키 맞춤 싱크대 등 두 사람이 함께 꾸민 예쁜 집과 추억이 담긴 사진이 곳곳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답게 양치질을 하거나 눈만 마주쳐도 꺄르르 하는 달달한 일상이 이어졌다. 립밤키스로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도 했다.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베란다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던 부부. 하재숙이 "얼굴에 잘생김 묻었다"며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자 남편 이준행은 "42세 중에 제일 예쁘다"고 화답, VCR을 달달함으로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