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프로듀서 프라이머리(Primary)가 음악 레이블 '팩토리 컴퍼니'(Paktory Company)를 설립하고 새 출발에 나선다.
프라이머리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아메바컬쳐와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알리며 "지금까지 쌓아온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음악 레이블 수장으로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프라이머리는 팩토리 컴퍼니를 이끌면서 이전보다 한층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음악 분야뿐만 아니라 디자인, 영상 등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서브 컬쳐 아티스트 레이블로 성장·발전시키는 것이 프라이머리의 장기적인 목표다.
2006년 정식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프라이머리는 그간 '씨스루', '?'(물음표), '입장정리', '자니'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3일 공개한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의 음악 감독을 맡아 자신의 활동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기도 했다. 팩토리 컴퍼니 측은 "프라이머리는 약 2년간 영화 음악 작업에 전념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음악적 내공을 다져왔다"라고 전했다.
팩토리 컴퍼니가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예 뮤지션은 독특한 음색을 지닌 보컬리스트 ron(론)이다. ron은 프라이머리가 작업한 '사냥의 시간' 엔딩 타이틀 트랙 '스쳐가'의 가창을 맡았다. 프라이머리가 신예 뮤지션들과 협업한 곡들을 선보이는 음악 브랜드 '팩토리 믹스테이프'(paktory mixtape)의 첫 싱글에 담겨 28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