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보상선수로 삼성화재에 지명된 이호건 고희진 신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삼성화재가 FA 박철우의 보상선수로 한국전력 주전 세터 이호건을 지명했다.
삼성화재는 24일 "이호건은 안정적인 토스와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꼽힌다"며 보상선수 지명 배경을 밝혔다.
2010년부터 삼성화재에서 뛴 박철우는 한국전력과 연봉 5억5000만 원, 옵션 1억5000만 원 등 3년 총액 21억 원에 사인하며 이적했다.
한국배구연맹 규정에 따라 박철우는 A그룹에 포함돼,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한국전력)이 정한 5명의 보호 선수 이외에 한 명을 선택하는 권리를 행사했다.
이호건은 2017~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해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삼성화재는 "팀에 부족한 세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2019~2020시즌에 세터 김형진과 권준형이 번갈아 기용해 왔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