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 30일 전야 개봉을 하는 가운데,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최고의 경극 배우로 불리는 두지의 우정, 사랑,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했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에, 전체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기생충'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올해로 세상을 떠난 지 17주기를 맞이한 장국영을 스크린으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첸 카이거 감독의 압도적 연출, 영상미가 돋보이는 명작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