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배우 양세종이 최근 입대 영장을 받았다. 국방의 의무를 위해 올해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기다렸던 상황. 확인 결과 5월 12일에 입대한다. 양세종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미공개"라는 입장을 전했다.
1992년생인 양세종은 2013년 단편 영화 출연 이후 2016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와 '낭만닥터 김사부'로 얼굴을 알렸다. '듀얼'로 단숨에 주연급으로 성장, '사랑의 온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으로 확고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가을 수백억 대작 '나의 나라'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믿고 보는 20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입대 전까지 의리를 과시했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 노개런티로 특별 출연했다. 이후 차기작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작품을 결정하지 않고 배우 본인의 일상에 집중하며 가족, 친구, 지인들과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2월 한 차례 군 입대한다는 보도가 됐으나 그 당시엔 정확한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입대를 목표로 장기간 촬영하는 영화 및 드라마의 출연 요청을 거절하며 생긴 해프닝이었다. 그리고 입대가 결정, 내달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양세종은 소속사 이슈도 있다. 5년 동안 몸 담았던 소속사 굳피플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 측은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 있다. 재계약과 관련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