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이준혁 남지현 '365'가 종영 후에도 식지 않는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본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미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월 28일 종영된 MBC 월화극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깊은 여운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365' 측은 시청자들의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례적으로 방송 종영 후에 본편 장면을 활용해 스페셜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 것에 이어 이번엔 미방송 영상을 깜짝 선보인 것.
'365'는 과거 1년 전으로 인생을 되돌린다는 리셋, 그리고 리셋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나 둘씩 죽음을 맞게 되는 생존 게임이라는 신선한 스토리 설정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는 탄탄한 대본, 디테일하고 유연한 완급 조절이 돋보였던 연출,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킨 배우들의 열연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뤘다.
무엇보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스피드한 전개는 장르물의 묘미를 극대화 시켰다는 평이다. 그 과정에서 쫀쫀한 텐션이 형성됐던 인물들의 심리전은 시청자들의 추리본능까지 불러 일으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총 24부작(30분 기준)이었던 '365'는 첫 회부터 곳곳에 깔려진 복선과 떡밥들이 너무 많았던 데다 방영되는 내내 한 회도 빠짐없이 그야말로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를 보여줬기 때문에 결말을 앞두고 많은 떡밥을 모두 회수 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단숨에 불식시키고 오차 없이 결말을 맞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종영했음에도 계속해서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종영과 동시 1회부터 정주행을 시작한 시청자들이 속출하고 있는가 하면, 시즌 2를 염원하는 반응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열기에 '365' 측은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오직 시청자들을 위한 스페셜 영상을 제작했다. 첫 번째는 '365'의 OST를 활용해 이준혁과 남지현의 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다. 이는 장르물이었던 '365'의 색깔과는 거리가 있지만, 극 중 두 사람의 로맨스를 적극적으로 바랐던 시청자들의 반응을 익히 알고 있던 제작진이 특별히 취향저격용으로 만든 스페셜 영상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두 번째는 바로 오늘 공개된 미방송분 영상이다. 본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장면이기에 드라마 '365'를 아끼고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미방송분 영상은 극 중 남지현의 반려견 마루가 리셋한 후에도 이준혁을 알아보게 된 이유와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에 대한 해답이 담겨있어 마지막 떡밥까지 완벽하게 해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지현은 이준혁에게 시공간에서 일어난 모든 일이 어딘가에 기록된다는 개념인 '아카식 레코드'에 대해 얘기를 해준다. 이는 '365'의 엔딩에서 리셋 이후 다시 이준혁을 마주하게 된 남지현이 그에게 웹툰 자문을 부탁하게 된 이유가 아카식 레코드 개념과 연결되어 있음을 짐작케 한다. 때문에 드라마는 끝났어도 계속 이어질 시공간을 초월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암시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