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터치 결제 단말기 신한카드가 실물 카드를 갖고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드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화에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7일 신한카드는 100% 디지털 방식의 플랫폼 멤버십 프로그램인 ‘D-Club(디클럽)’을 출시했다.
디클럽은 카드 신청부터 발급·이용·상담 등 신한카드 이용 경험의 전 과정을 플라스틱 카드 없이 신한PayFAN(페이판)을 통해 디지털로 구현하고, 고객 혜택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서비스다.
디클럽 서비스는 디지털에 익숙해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신한카드 사용 경험이 없는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실험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디클럽은 실물 플레이트 없이 디지털전용 카드를 발급 받아 신한페이판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디클럽 회원에게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도난이 의심될 때마다 카드번호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보안 서비스, 스마트한 카드설정을 위한 카드사용 온·오프(On/Off) 기능, 취향에 맞게 꾸미는 카드 디자인 셀프 선택 등의 혁신 서비스도 제공된다.
앞서 신한카드는 애플 아이폰으로도 오프라인에서 터치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내놨다. 그동안은 삼성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 같은 오프라인 터치 결제 서비스가 애플 아이폰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다.
신한카드는 스타트업 ‘단솔플러스’와 손잡고 아이폰 터치 결제 서비스 기술을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신한페이판’을 통해 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스마트폰 터치 결제 기능을 출시하면서, 삼성페이 등을 통한 터치 결제 서비스는 더욱 활발해졌다.
그러나 아이폰은 지금까지 터치 결제가 불가능해, 신한카드는 스마트폰에 ‘터치 결제 플러스’라는 제품을 부착하면 신한페이판 앱에서 나오는 음파를 변환해 가맹점 결제 단말기로 정보를 보내 결제하는 방식을 구현해 낸 것이다.
신한카드는 아이폰 이용 고객을 중심으로 고객 체험단을 모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신한페이판을 통해서 아이폰도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게 돼 고객의 결제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