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는 8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 두 딸에 대한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김경화의 큰 딸은 우수한 교과 성적은 물론 논술로도 여러 상을 받을 만큼 공부에 있어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둘째 역시 언니를 닮아 우수한 성적에 눈웃음과 애교로 엄마를 사르르 녹였다. 공부 걱정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김경화는 "저는 제가 공부했을 때밖에 모르거든요. 그런데 제가 공부했을 때랑 너무 많이 바뀌어서…"라며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 속 입시전략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꺼냈다.
공부에 대한 남다른 집중력과 공부 욕심을 가진 큰 딸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영어 신문을 비롯, 다양한 종류의 신문으로 식견을 넓혔다.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도 책상에 앉자마자 바로 공부에 돌입하는 등 스스로 학습법의 최강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이병훈 전문가는 "어떻게 키우시면 딸이 이렇게 큽니까? 궁금하네요"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종 법조인의 꿈을 목표로 고등학교는 자사고에 가고 싶어 하는 큰 딸을 위해 자사고 현직 교사와 '입시 합격의 신'이 전문가로 등장해 장단점부터, 입시전형,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와 면접 팁 등 초특급 정보가 쏟아졌다.
그런가 하면 엄마로서 흘린 김경화의 눈물이 안방극장에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기숙사형 자사고에 가고 싶다는 딸의 말에 내심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다 학교 관련 정보를 수집하던 중 눈물을 보여 딸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뭔지 알 것 같아요. 왜 눈물이 나는지 예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부모로서 공감을 표했다.
김경화는 "아기들은 태어났을 때 부모한테 효도를 다 했다고 하잖아요. 아기 때 모습이 아직도 너무 생생한데 너무 빨리 어른이 돼가는 거 같아서"라면서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MC 소이현은 "저도 애들 크는 것 보면 그렇거든요. '너무 빨리 큰다' 이런 생각 들 때가 있어요"라며 큰 공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