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군인과 같은 소속 부대 3명이 추가 확진됐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용산 사이버작전 사령부 군인 성모(21)씨가 양성으로 확인된 데 이어 10일 같은 부대 소속인 류모(22)씨와 박모(19)씨, 위모(22)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 3명은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모 하사(군 내부 40번째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같은 부대 소속 군인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국군격리시설인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로 옮겨져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군인 접촉자 71명이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 3명 중 1명은 군 40번째 확진자인 모 하사와 직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나머지 2명의 감염 경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지난 8일 국군수도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을 때 ‘불분명’ 판정을 받았으나 10일 괴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들이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어 별도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격리 입원병원을 결정하는 대로 이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