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시크릿넘버, K팝스타5·'프듀48' 출신·다국적 그룹의 당찬 데뷔.."2NE1 롤모델" (종합)
등록2020.05.19 15:01
미국·인도네시아·일본·한국 등 다국적 출신으로 구성된 그룹 시크릿넘버(레아, 수담, 진희, 디타, 데니스)가 가요계 출격했다.
시크릿넘버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시크릿넘버 팀명은 의미 있는 숫자로 구성하는 비밀번호처럼, 대중들에게 특별한 비밀번호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총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됐고,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다국적 그룹이다. 데니스와 진희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디타는 인도네시아 출신이다. 레아와 수담은 각각 일본과 한국 멤버다. 시크릿넘버는 "다양한 나라에서 태어난 멤버로 구성된 그룹은 우리 밖에 없을거다. 각자 살아온 배경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데 그래서 더 다양하게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을 소개했다. 데니스는 SBS 'K팝스타5', 레아와 진희는 Mnet '프로듀스48' 출신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에서 K팝 아이돌로 데뷔하는 건 디타가 처음이다. 이날 디타는 "2NE1을 보면서 가수 꿈을 키웠다. 중학교 때 인도네시아에서 2NE1 커버를 많이 했다. 그때부터 K팝을 좋아했고 무대를 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갔는데 미국에서 K팝 댄스 학원을 다니다가 오디션을 봤고 데뷔하게 됐다"며 "내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K팝 아이돌이 탄생한다는 소식에) 난리가 났다더라. 가족들한테 들었는데 관련해서 기사가 나오고 SNS에서도 응원해주는 팬 여러분이 많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싱글 'Who Dis?'는 내 스타일대로 개성 있게 살자는 시크릿넘버의 자신감 넘치는 매력이 담겨있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함께, 바쁘고 어지러운 일상 속 지친 사람들을 위한 노래 'Holiday'가 수록돼 있다. 상반된 두 가지 음악이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타이틀 곡 'Who Dis?'는 방탄소년단(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작곡한 멜라니 폰타나(Melanie Fontana)와 Michel 'Lindgren' Schulz, 국내 작곡가 샤크(Shark)가 협업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홍원기 감독이, 안무는 배윤정 안무가가 맡았다.
시크릿넘버의 목표는 신인상이다. 레아는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며 "이번 활동은 건강하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데니스는 "순위로 목표를 말하자면, 인기 차트 100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신곡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