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48'의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이 활동 2막을 연다. 새로운 환경에서 올 여름 컴백을 선언하고 남은 활동의 성패를 따진다. 아이즈원은 지난 4월 데뷔부터 3장의 앨범 프로듀싱을 담당해온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성수 프로듀서를 떠나 CJ ENM에 돌아왔다. 워너원의 사칙연산 시리즈 등을 만든 내부 스태프들이 A&R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매니지먼트 스태프들도 변경됐다. 관계자는 "팀을 보다 잘 서포트하기 위해 오프더레코드와 스웡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스' 시즌2의 워너원, 시즌4의 엑스원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바 있다.
일본 소속사도 재편됐다. 지난 1월 현지 매니지먼트사였던 AKS가 사명을 'Vernalossom'로 바꾸면서 AKB48 관련 업무를 내려 놓고, 아이즈원을 비롯한 해외그룹만을 지원하기로 했다. AKS는 아이즈원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의 소속사였다. 한일 양국의 아이즈원 소속사 변경이 향후 활동에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대와 관심 속에 아이즈원은 6월 15일 컴백을 확정 짓고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듀서를 비롯한 앨범 제작 스태프들이 바뀌면서 '플라워'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를 펼쳐나갈 전망이다. 4개월만의 빠른 컴백을 알린 이들은 새로운 변신으로 팬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소속사는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안무 연습에도 매진하고 있다. 새 미니앨범을 위해 아이즈원이 준비한 각종 컨텐트는 순차 공개되며, 위즈원(팬클럽)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 컴백 선언과 함께 프로그램 조작 논란으로 상영을 중단했던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EYES ON ME: THE MOVIE)도 6월 10일 개봉을 추진 중이다. 이 영화는 지난 1월 등급 심의를 다시 거쳐 개봉 절차를 밟아 왔다. 당초 지난해 11월 콘서트 영화 중 최초로 CGV 특별관 전 포맷(스크린X, 4DX, 4DX with Screen X) 개봉 예정이었으나 순위 조작 논란으로 아이즈원이 활동을 중단하면서 영화 개봉도 취소됐다. 아이즈원의 리얼리티 시리즈 '아이즈원 츄 시즌3'도 6월 3일, 10일 2부작으로 편성됐다. 새내기 대학생활을 컨셉트로 아이즈원의 무대 밖 귀여운 일상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