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이 수맥에 이어 관상 오선생으로 거듭났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오민석은 윤박과 함께 셀프 도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열정을 다해 덤볐지만 덤앤더머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오민석과 윤박은 수맥, 관상, 미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윤박은 "나 달라진 것 없냐"며 얼굴을 보였고, 오민석은 윤박의 얼굴을 세심하게 살폈다. 알고보니 윤박은 미간 사이 털을 뽑아 정리했던 것.
윤박이 "눈썹에 맞추는게 좋다고 하더라"며 관상에 대해 운을 떼자 오민석은 "나 관상 좀 보잖아"라며 또 아는 척을 했다.
"나는 좋은 관상이다. 눈 코 입이 1대 1대 1이다"며 완벽함을 자랑, 윤박에 대해서는 "너는 선한 관상이야. 어렸을 때 힘들었지. 10대, 20대. 근데 중년에 되게 좋은 관상이다. 일단 복코다. 코에 복이 들었다"고 열심히 설명했다.
하지만 오민석은 곧 "코에 점 있는거 안 좋다"고 지적했다. 윤박이 "이게 1.5배의 매력이 있다고 하던데"라고 대꾸했지만 오민석은 "아니다. 코에 점 있는건 무조건 안 좋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윤박도 지지않고 "그럼 코에 점있는 배우 선배님들은 뭐냐"고 되물었고, 잠시 말을 멈춘 오민석은 "그니까. 나도 그게 좀 궁금해"라며 꼬리를 내려 좌중을 폭소케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서장훈 역시 "코에 점 있는 전지현 고소영 한가인 씨 다 잘됐는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