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e스포츠팀 T1 선수들. BMW에 이어 삼성전자도 ‘페이커’ 이상혁 소속 e스포츠팀 T1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7일 e스포츠 기업 ‘SK텔레콤 CS T1(이하 T1)’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T1은 SK텔레콤과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가 2019년에 합작 설립한 e스포츠 전문기업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등 10개의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다.
T1은 지난 4월 자동차 회사인 BMW그룹와 스폰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BMW그룹이 국내 스포츠 구단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것은 T1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T1의 선수들에게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과 G7을 독점으로 제공한다.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49형)과 G7(32·27형)은 G2G 기준 1ms 응답속도, 240Hz 고주사율, 아이 컴포트 인증, 세계 최고 곡률 1000R QLED 커브드 패널 등이 적용된 제품으로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T1은 올해 상반기에 개소하는 T1 서울 사옥 내 e스포츠 선수 전용 훈련 공간을 ‘삼성 플레이어 라운지’라고 명명하고, 이곳에 G9과 G7을 설치해 선수들의 공식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T1 선수들은 향후 e스포츠 대회 참가 시 삼성전자의 게이밍 전용 통합 제품명인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또 선수들의 팬미팅 행사와 T1 홈페이지, 공식 소셜 미디어 등에서도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게임 업계와 전략적인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