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최근 1년 사이에 전 세계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0일(한국시간) 발표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운동선수 100명 순위를 발표했다. 최근 12개월을 보면 페더러가 최근 1억630만 달러(약 1316억원)의 수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1년간 수입을 급여와 상금 부문, 후원 부문으로 나눠 조사했는데 페더러는 경기 출전 상금으로 630만달러를 벌었고, 각종 후원 계약으로 1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1위였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올해 1억400만 달러(약 1287억원)로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지난해에도 2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1억500만 달러(약 1300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네이마르가 4위에 올라 축구 선수들이 2∼4위를 휩쓸었고, 미국프로농구(NBA)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5위에 자리했다.
100명 중 종목별로는 NBA가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프로풋볼(NFL) 31명, 축구 14명, 테니스 6명 순이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