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우석이 훈련 현장을 자체 철수하려는 이경규를 막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다.
오늘(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훈련 중 위험을 감지한 규제자 이경규의 줄행랑을 저지하기 위한 김우석의 눈물겨운 고군분투 스토리가 그려진다.
실전 현장에 함께 투입된 이경규와 김우석은 외부인은 물론 보호자도 공격하는 범접불가견(犬) 천둥이의포스에 제대로 압도당한다. 두 사람을 향해 매섭게 짖어대는 통에 서로의 말소리는커녕 상황실의 메시지도 제대로 들리지 않았을 정도였다고.
이런 가운데 이경규가 상황실의 메시지를 받고 "이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거 같다"며 갑자기 현장을 슬금슬금 벗어나려는 태도를 취해 김우석의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김우석은 다급히 철수하라는 말이 아니라며 상황을 수습해보지만 자진 퇴장을 감행하려는 이경규의 행동에 어쩔 줄을 몰라 한다. "나오면 안 돼"라고 말하며 이경규를 붙잡으라는 강형욱까지 가세해 상황은 점입가경으로 치닫는다고.
급기야 김우석은 현관으로 도망가는 이경규를 백허그로 막는가 하면 그를 붙잡고 질질 끌려가는 등 현장을 지키기 위한 짠내 나는 노력을 펼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도망치는 이경규를 붙잡고 강형욱의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려는 김우석의 분투기는 오늘(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