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최고의 인기녀 박지현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천인우가 아닌 김강렬이었다. 김강렬의 세심한 배려에 마음이 끌렸다.
3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는 시그널 하우스 종료 시점이 2주 앞으로 다가오자 입주자들의 걱정과 근심이 더욱 커진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천인우는 타이밍을 빼앗기자 운명을 기다리지 않고 개척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상황. 하지만 그 타이밍을 빼앗은 김강렬은 생각보다 강했다.
박지현과 김강렬은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고 온 이후 한층 더 가까워졌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이 하나 드러났다. 데이트 후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잠깐 잠이 든 박지현의 손에 핫팩을 올려놓았던 김강렬의 센스가 박지현의 마음을 녹였다. 또 시도 때도 없이 박지현의 방문 앞을 서성이며 인사하고 아프다고 하면 그 곁에서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세심한 배려와 함께 끊임없이 관심을 표현하고 있었다.
친구와 만난 자리에서 박지현의 속마음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박지현은 "평소 젠틀하고 다정다감한 사람을 좋아한다. 딱 그런 이상형이 있었고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뭔가 자꾸 엇갈렸다. 마지막에 들어온 분은 첫인상이 좋지 않았는데 얘기를 나누면서 내 편견이 깨졌다. 솔직하고 자존감이 높은 모습이 좋더라"면서 천인우와 김강렬 중 좀 더 강하게 끌리는 사람으로 '김강렬'을 꼽았다.
전날 박지현은 천인우와 데이트를 했다. 천인우가 운명을 개척해나가고자 용기를 냈고 박지현에게 직접 데이트를 신청해 이뤄진 자리였다. 하지만 무언가 모르게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윤시윤의 표현처럼 "어긋난 시그널의 느낌"이 가득했다. 어긋난 운명 앞에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는 마침표를 찍는 것일까.
박지현의 마음이 김강렬로 기운 가운데, '하트시그널3'는 후반부로 접어들며 한층 더 꼬이고 꼬인 러브라인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