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9회초 김태형 감독이 선수교체를 위해 나왔다가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21/ 두산이 시즌 16승(10패)째를 거뒀다. 김태형 감독(53)은 타선을 칭찬했다.
두산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14-8로 승리했다. 시즌 16승(10패)째를 거뒀다. 5월 셋째 주에 NC에 위닝시리즈를 내준 뒤 다시 4연속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타선이 KT 선발투수 김민으로부터 8안타(2홈런)·8득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전 소속팀 타자들을 상대로 5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초반 강속구 퍼레이드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5회에는 힘이 빠지며 폭투와 볼넷을 남발했다. 4점을 내줬다.
깔끔한 승리는 아니었다. 타선은 2점을 추가 득점했다. 그러나 9회에 마운드에 오른 이승진이 연속 4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셋업맨인 윤명준이 투입됐다.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뒷맛은 개운하지 않았다.
경기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많은 점수를 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김재환, 최주환, 오재원 등 중심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총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