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일보는 '하트시널3' 남성 출연자 A씨가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여성 B씨는 201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A씨의 일행인 한 여성과 부딪혀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테이블 위로 올라가 B씨를 발로 찼다. B씨는 이 폭행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보도가 나온 후 김강열은 A씨가 자신이라고 실토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제 일행과 상대방 일행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저는 여자친구를 보호하려는 마음이 지나쳤다.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강열은 "(당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했다.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도 제 모습이고 제 행동이었다.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분께 다시 사과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상처받았을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트시그널'은 시즌1부터 출연자들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시즌1 출연자 강성욱은 프로그램이 방송되던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지난 3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됐다.
2018년 시즌2 출연자 김현우는 세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프로그램 종영 후 뒤늦게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