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는 9일 한국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인수상황 재점검 및 인수조건 재협의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HDC는 지난달 29일 산은이 보낸 공문에 대해 회신했다면서 "인수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인수가치를 훼손하는 여러 상황에 대한 재점검 및 재협의를 위해 계약상 거래종결일 연장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이 "이달 말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를 밝혀야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고 압박한 데 대한 답변인 셈이다. HDC는 "산은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