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사진=연합뉴스 롯데 손아섭(32)과 전준우(34)가 연속타자 홈런을 쳤다.
손아섭은 10일 부산 한화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1 동점을 이룬 2회 2사 1·2루서 한화 선발 김민우의 커브(시속 122㎞)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손아섭의 시즌 2호포. 롯데는 이 홈런으로 4-1 리드를 잡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2번 타자 좌익수 전준우는 다시 김민우의 포크볼(시속 134㎞)을 걷어 올려 한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준우의 시즌 5호 아치. 연속 타자 홈런은 올 시즌 전체 10호이자 팀 시즌 1호다.
롯데는 이 홈런 두 방으로 한 이닝에만 5점을 뽑아 올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향해 순항하기 시작했다.
부산=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