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중일 LG 감독은 12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라모스가 전날(11일)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다고 얘기했다. 또 더블헤더를 치러서인지 자고 일어나니 허리 쪽 통증이 있다고 해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와 주말 3연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류 감독은 "회복 속도를 봐야겠지만 주사 치료까지 받는다면 2~3일은 걸릴 것이다"라며 "이번 3연전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타율 0.375(112타수 42안타), 홈런 13개,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19를 기록하면서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LG는 지난 11일 SK와 더블헤더에서 라모스의 맹활약으로 2승을 모두 챙겼다.
이런 라모스가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라모스 한 명에게 경기 승패가 달린 것은 아니다"라고 다른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