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정부는 17일 관계부처 합동 대한민국 동행세일 브리핑을 개최해 동행세일의 주요 추진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동행세일은 온·오프라인 판촉행사와 비대면 특별행사, 지역 현장행사, 디지털 캠페인 영상 등으로 구성한다.
먼저 온·오프라인에선 제조·유통분야 대기업(23개사), 온라인쇼핑몰(16개), 전국 전통시장(633개), 동네슈퍼(5,000여개), 축·수산업계, 외식·관광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선 최대 87%에 달하는 할인을 제공한다. G마켓·쿠팡·11번가 등 16개 쇼핑몰에서는 최대 30~40% 가격할인이 진행된다. 전통시장, 대형 유통·제조업체 등에서 오프라인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K-팝 비대면 콘서트,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 특별행사도 추진한다. 7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숭례문과 올림픽체조경기장 등에서 비대면 라이브 방식으로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현장행사는 6월 26일~28일 부산, 대구에서 시작해 전북, 충북, 경남, 서울에서 7월 12일까지 순차 개최된다.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홍보에도 힘을 줬다. ‘내일은 미스터 트롯’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동원이 ‘동행합시다’라는 제목의 캠페인송을 부른다. 동영상 공유앱 틱톡으로 정동원의 안무를 따라하는 ‘동행나비 챌린지’도 진행한다.
중소기업벤처부는 SM엔터테인먼트와 CJ ENM 등과도 협업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광고도 함께 한다. 다음달 1~3일에는 서울 중구 숭례문과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K팝 공연도 펼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K팝과 K라이브 커머스가 융합된 형태로 전세계 동시 중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내수 진작은 물론 브랜드K 제품을 알리고 K방역, K팝을 알려서 대한민국 제품이 해외에도 수출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