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대작 '반도(연상호 감독)'가 온라인 제작보고회와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6일 오후 8시 카카오TV 라이브채팅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2만 6000명 이상의 예비 관객이 접속해 '반도'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틸과 영상들을 아낌없이 공개하며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자극했다. 연상호 감독은 프리 프러덕션 준비 기간 동안 “강동원과 화상통화로 영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강동원 얼굴과 제 얼굴이 같이 뜨니까 정말 부담스럽더라”는 장난 섞인 후일담과 “'부산행'에 마동석이 있다면 '반도'엔 이레가 있다. 쓰레받기로 쓸듯 한 번에 좀비를 잡는 전투력 최강의 인물이다” 등 함께 작업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담뿍 드러냈다.
배우들이 각자 캐릭터 소개를 간단히 마친 후 행사를 통해 첫 공개된 인터랙티브 영상은 물론 전대미문의 재난이 덮친 땅에서 가장 오래도록 살아남을 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생존력 테스트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었다. 생존자들의 운을 테스트하는 사다리 게임에서 잘못된 선택으로 좀비와 맞닥뜨리게 된 배우들의 '애교 총알'이 수없이 발사되었고, 영화 속 대규모 카체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RC카 조종 대결에서는 이예원을 태운 RC카를 리모컨으로 운전하며 구교환과 권해효가 불꽃 튀는 경쟁을 이어갔다. 실시간 채팅으로 시청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반도 콜센타’에서는 꾸러기 표정 짓기부터 릴레이 생일 축하 멘트까지 다채로운 팬서비스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