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박지현과 천인우가 눈물을 흘리며 서로의 진심을 털어놨다. 이것은 판을 뒤흔들 정도로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박지현의 마음이 김강열에서 천인우로 돌아섰다.
17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는 선착순 비밀 데이트가 이어졌다. 김강열과 박지현의 한식집 데이트, 정의동과 천안나의 두물머리 데이트, 임한결과 서민재의 요리 데이트까지 알콩달콩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솔직한 고백이 펼쳐졌다. 박지현은 처음에 김강열에 대한 호감이 없었지만 데이트 후 감정 변화가 일었다고 털어놨다. 김강열은 질투라는 감정을 박지현으로 인해 느낀다고 직진 고백, 핑크빛 기류를 더욱 진하게 했다. "집에 일찍 가고 싶지 않다"는 말과 함께 긴 데이트를 이어갔다.
천안나는 가장 늦게 시그널 하우스에 입성한 만큼 다른 사람들보다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본 정의동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천안나는 김강열에 대한 시그널을 보였다.
임한결과 서민재는 직접 요리를 하며 깨소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때 이가흔을 향한 임한결의 마음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무언가 정리되지 않고 혼란스러운 임한결의 마음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
다음 날 러브라인은 더욱 꼬였다. 임한결과 이가흔이 LP가게에 갔다. 상상 이상으로 잘 맞는 취향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서민재의 마음은 더욱 불안해졌다. 천안나는 김강열과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으며 관심을 표했으나 김강열은 '철벽'을 쳤다.
천인우와 박지현은 드디어 마주해 그간 전하지 못한 진심을 꺼내놨다. "(오빠를 향한) 마음 자체는 그대로다. 우리 둘 사이엔 아무것도 없었으니까"라는 말을 건넸고 천인우는 눈물을 보였다. 그런 천인우의 모습에 박지현도 왈칵하며 눈물을 쏟아 둘 사이에 이전보다 진한 시그널이 형성됐음을 엿볼 수 있었다. 결국 박지현의 마음은 김강열이 아닌 천인우로 바뀌었다. 진심을 담은 눈물의 힘은 거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