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BH엔터테인먼트는 제작사 콘텐츠지음과 함께 '종이의 집' 리메이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와 아이디어를 교환했고, 개발·논의 단계다.
'종이의 집'은 지난 2017년부터 방송돼온 스페인 TV 드라마다. 조폐소와 중앙은행을 습격하는 1명의 천재와 8명의 공범의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와 만나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살아있는 매력으로 국적 불문 다양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4까지 공개됐으며 시즌5의 제작까지 확정됐다.
한국에서도 '종이의 집'의 인기는 뜨거웠다. '한국의 톱10 콘텐츠'에서 자주 '종이의 집'을 찾아볼 수 있었고, 팬들의 한국판 가상 캐스팅이 나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종이의 집' 리메이크 소식은 원작 팬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관객의 환영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누가 한국판의 교수가 될지, 어떤 배우들이 매력적인 8명의 범죄자로 변신할지 기대를 모은다. '종이의 집' '종이의 집' 리메이크를 추진 중인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유지태·고수·한효주·한지민·김고은 등 톱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매니지먼트사로, 제작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할리우드 블랙박스 매니지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공포영화 '곤지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최근 외신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종이의 집' 또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BH엔터테인먼트의 행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