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소리꾼’은 정통 고법 이수자 조정래 감독, 국악계 명창 이봉근, 그리고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어낸 월드뮤직그룹 공명 박승원 음악감독의 조합으로 신뢰도를 구축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 음악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시기부터 참여하여 크랭크인 전 이미 80% 이상의 가이드 영화음악을 완성했다.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인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하는 그는 창작 악기를 제작해 새로운 사운드를 창조하며 유니크한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연극, 뮤지컬, 그리고 영화음악까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소리꾼’에서는 특별한 작업을 거쳤다고 전했다. 후반작업에서 진행되는 기존의 음악영화와는 달리, 촬영 현장에서 음악 작업을 진행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또한 영화 장면마다 각기 다른 음악적 포인트로, 보는 내내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낯선 판소리를 아름다운 우리 가락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 들려주는 판소리는 과연 영화 속에 어떻게 담겼을지 기대된다. 낯선 것을 친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임무 아래, 정통 고법 이수자 조정래 감독과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 음악감독이 선사하는 새로운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