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꼰대인턴'이 7월 1일 종영되는 가운데, 지난 23일 모든 촬영이 끝났다. 박해진은 "배우들끼리 서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눈물을 참으려고 서로 고생했을 정도"라고 전했고, 남상우 감독은 "좋은 작품만나 너무 잘 놀았다"라고 답하며 서로 훈훈한 마지막 소감을 전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데뷔 후 14년 동안 많은 작품을 해왔던 박해진. 그러나 "이토록 완벽한 팀워크은 처음"이라고 수차례 얘기해오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터. "배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에 대한 배려를 이토록 하는 현장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큰 위로가 됐다. 힘들 때 마다 말없이 위로해준 우리 현장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종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현실 직장 공감 드라마'로 사랑받은 '꼰대인턴'은 21, 22회 방송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9%까지 치솟으며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사 측은 "'꼰대인턴'의 촬영 초반이 코로나19의 정점과 맞물려 진행되며 촬영의 위기가 있었다. 이때 적극적으로 구하기 어려운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가글 등을 공수해와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 밖에 우리 현장이 외부 식당 등을 이용하기 어려울 때 박해진 씨 덕분에 촬영 기간 내내 밥차와 간식차, 커피차를 셀 수 없이 지원받았다. 세심하게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배우들을 독려한 박해진 배우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박해진 배우가 아니었다면 우리 드라마는 여러가지로 난항을 겪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