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웨인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애틀에서 이번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천웨인은 올해 2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에선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0.80(3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지난 26일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방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볼티모어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천웨인은 그해 12승을 따내며 맹활약했다. 2014년에는 16승, 2015년에도 11승을 따내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2016년 1월 계약기간 5년, 총액 8000만 달러(963억원) 잭폿을 터트리며 마이애미로 FA(프리에이전트) 이적했다.
그러나 잔부상에 시달리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지난해 겨울 팀을 나와 새 소속팀을 구했다. 어렵게 시애틀과 손을 잡았지만, 인연이 오래가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