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딸을 출산한 재미교포 골프 선수 미셸 위(31)가 출산 후 10일 만에 유모차를 끌고 골프 연습장으로 향했다.
미셸 위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유모차를 뒤에 두고 연습을 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며 ‘케나의 첫 외출, 스탠퍼드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라고 설명했다.
미셸 위는 지난달 19일 딸 매케나 카말레이 유나 웨스트를 낳았다. 카말레이는 하와이 말로 사랑받는 어린이란 뜻이다.
미셸 위는 하와이에서 자랐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무국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다.
미셸 위는 올 12월 열릴 예정인 US오픈에 참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의 골프 연습 사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동료 선수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티 커는 ‘지금 아기와 어디에 있는 거야’라고 물었고, 티파니 조는 ‘오 마이 갓, 집으로 가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제시카 코르다는 ‘레츠 고’라며 위 웨스트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미셸 위의 골프 연습 소식을 전하며 “유모차에 탄 딸 케나가 엄마 뒤에서 전망을 즐기고 있다”며 “언젠가 케나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엄마의 파워풀한 스윙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프위크는 “위 웨스트가 5월 인터뷰에서 12월 US오픈에 출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변수”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