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는 지난 7일 오후 개인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를 통해 화제가 됐던 ‘단식원 체험 1탄’을 이은 ‘단식원 체험 2탄’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고준희는 단식원에 들어온 지 5일차 되는 날을 맞아 중간 점검을 하기로 했다. 그 결과 몸무게가 단식원에 들어오기 전보다 오히려 400그램이 증가한 것을 확인한 단식원 원장은 “운동을 안 했다 해도 이렇게 안 빠질 수가 없는데”라며 질책했고, 이에 고준희는 마음을 다잡고 단식원 사우나인 ‘칠온팔냉’으로 떠났다.
중간 점검을 하고 난 후 체중 감량에 더욱 힘써야겠다고 다짐한 고준희는 다음날 기상하자마자 소금물을 마시고 쑥 찜질을 하면서 알찬 모닝 루틴을 보냈다. 이후 소금 찜질을 하러 가서 단식원 사람들과 화목한 시간을 보낸 고준희는 “촬영장 말고 사람 이렇게 많은 곳에서 같이 얘기한 건 처음인 것 같다. 재밌다”라며 진심 어린 속마음을 내비쳐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또한 편의점 나들이에 나선 고준희는 자신의 뒤를 쫓아오는 강아지들에게 “안돼 들어가! 너네 들어가”라며 강아지들이 다치지 않게끔 안전한 곳으로 유인했다. 이 과정에서 고준희는 손뼉을 치고, 무서운 목소리를 내는 등 강아지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관으로 변신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단식원을 떠나기 전까지 열심히 일정을 소화한 고준희는 마지막 날 체중 3.1kg을 감량하며 성공적으로 단식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무뚝뚝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단식원 원장도 “보면 깍쟁이 같은데 실질적으로는 좀 순수하고 약간 허당기가 있다”라며 고준희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에 고준희는 노래 ‘석별의 정’을 부르며 아쉬운 듯 단식원의 마지막 날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