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10일 "말레이시아 리그 클란탄 FA에서 뛴 강승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양자 간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승조는 2011년 경남으로 이적한 뒤 2012년 팀의 주장을 맡아 FA컵 준우승과 시도민구단 최초의 상위 스플릿 진출 쾌거를 이끌었다.
경남은 "미드필더진 보강을 위해 선수를 찾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클란탄 FA와 계약이 종료된 강승조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영입을 추진한 결과 마침내 경남과 인연을 다시 이어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승조는 "경남은 제게 의미가 정말 깊은 팀이다. 2017년 경남이 1부로 승격할 때 함께 했는데 이번에도 설기현 감독님과 함께 경남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팀에 다시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 및 입단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친 강승조는 이르면 11일 서울 이랜드FC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