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는 한국문화콘텐츠거래소·재중대한이스포츠협회와 e스포츠 산업의 미래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성대는 앞으로 기업, 자치단체 및 해외 대학과 협업으로 e스포츠 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한성대는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통합적 학문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단계적으로 설치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한성대 부설 디자인아트교육원(이하 한디원)은 학점은행제 e스포츠 과정을 개설해 2021학년도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는 수도권 대학 최초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또 국내·국제 대학과 함께 e스포츠대회를 개최해 국제적 연대와 교류로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가치와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학 측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대학과 연대 및 교류를 통해 e스포츠 종주국 위상을 알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성대 학점은행제과정인 한디원은 지난 3월 23일 한국문화콘텐츠거래소 및 재중대한이스포츠협회와 e스포츠과정 개설운영 및 중국 등 해외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 3월 e스포츠과정 첫 개설을 목표로 e스포츠분야 전문가들과 e스포츠 표준교육과정의 개발 및 단계적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8월 19~20일 e스포츠산업 진로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에게 e스포츠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e스포츠산업 진로캠프 참가학교를 신청받고 있으며, 캠프 마지막 날에는 현직 프로게이머들과 연예인이 함께 팀을 구성해 경기를 치룰 수 있는 e스포츠대회도 추진 중이다.
한디원은 한성대에서 직접 운영하는 디자인아트분야 학점은행제 학사학위과정이다. 6개 전공의 약 1200명의 학생들이 디자인·영상·애니메이션·웹툰·성우·크리에이터·패션·미용 분야에서 총정명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