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이 '두리쥬와'의 작곡가 박현우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두리쥬와'는 싹쓰리의 데뷔곡 선정에 참가했던 곡 중 하나로, 싹쓰리의 소속사 선배 유산슬의 스승 박현우가 작곡한 곡이다. '두리쥬와'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을 때 유두래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비트에 지배당한 듯 몸이 먼저 반응하며 '마성의 당가당'을 뽐냈다. 린다G와 비룡 또한 중독성 짙은 매력에 사로잡혀 유두래곤에게 솔로 곡으로 강력 추천했다.
박현우는 '두리쥬와'의 가수를 찾는다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선배 유산슬이 그랬던 것처럼 강렬한 이끌림을 느낀 유두래곤과 박현우의 운명적인 만남이 성사되는 것. 25년 전 작곡한 '두리쥬와'는 레트로 사운드 장인 송성경 편곡가의 손길이 더해져 141BPM 마력 비트를 뽐내는 뉴트로 댄스곡으로 재탄생됐다. 윤종신, 유희열, 태연, 나얼 등 수많은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송성경 편곡가는 유두래곤의 '본캐' 유재석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사이다.
박현우는 흔들리는 유두래곤에게 "자넨, 겸손해서 탈이야"라며 '두리쥬와'를 유두래곤의 목소리로 가공하면 빛나는 곡이 될 것이라 장담, 쉴 틈 없이 노래 연습을 리드한다. 유두래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는 박현우, 이를 지켜보는 송성경 편곡가 사이에는 한음 한음 웃음꽃이 핀다. 싹쓰리 활동 중 유두래곤이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녹음 현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