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은이 화통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에서 김혜은(강경자 역)이 섬세한 내면와 독보적인 비주얼로 강경자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뽐냈다.
극 중 김혜은은 화통한 성격으로 언제나 막힘없이 행동하는 직진파지만, 겪을수록 속 깊고 의리가 넘치는 인물이다.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자신만의 강경자를 표현, 심도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김혜은의 연기가 안방극장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남편의 꿈을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는 강경자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것. 김성오(조형우)에게 입이 떡 벌어지는 값비싼 양복을 쿨하게 사주는가하면, 차 키까지 넘겨주며 내조했다. 남편이 꿈꾸는 워너비 아내상이었다.
또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며 "저녁도 네가 멋지게 쏘고, 무조건 그 집에서 제일 비싼 걸로 사. 알았지?"라고 말한 장면은 '우먼 크러시'의 절정을 보여주며 반하게 만들었다.
김혜은은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몰입도 있는 열연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화끈한 매력은 '우아한 친구들' 4회에도 봇물을 이룬다. 과연 어떠한 활약이 펼쳐질지 오늘(18일) 오후 10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