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괴롭힘을 폭로했던 아이러브(ILUV) 전 멤버 신민아가 가해자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신민아는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9년 8월 전속계약 체결 후 숙소에서 다른 멤버들과 살게 되면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참을 수 있을 정도의 괴롭힘에서 점차 강도가 심해졌다"는 그는 "6개월 정도 괴롭힘을 당했다. 직접 괴롭히진 않았지만 알고도 방관한 멤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멤버 중 1명이 휴대폰 검사를 했었다"며 "이를 피해 최대한 공기계를 이용하거나 휴대폰을 숨겨 증거를 모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괴로움을 호소했지만 도와주는 이는 없었다고. 신민아는 "그룹 내 따돌림에 대한 소문이 나니까 계약해지 조건으로 비밀 유지 각서를 보내왔다. (비밀 유지 각서 제안은)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들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민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민아가 기존 소속팀 아이러브에서 멤버들에게 지속해서 왕따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아이러브의 소속사 WKS ENE 측은 16일 신민아의 주장이 모두 허위 사실이라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고, 같은 날 신민아는 SNS를 통해 재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