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이 일본 활동의 결실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블루 아워(감독 하코타 유코)' 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심은경은 "시국이 시국인만큼 직접 만나지 못하고 컨퍼런스로 참석해 아쉽다. 영화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심은경은 스케줄로 인해 현재 일본 체류 중이다.
일본 활동 진출 후 일본 아카데미시상식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을 두번이나 수상했던 심은경은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아 감사했다. 사실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수줍어 했다.
이어 "너무 쑥쓰럽다. 부끄럽고. 어떻게 소감을 말씀드려야 할지, 제가 그 당시에 너무 많이 울었다"며 "아무쪼록 다시 한 번 너무나 감사드린다. 상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해야 될까, 너무 감사한 일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앞으로 더 겸허하게 배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며 "열심히, 멋지게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루아워'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 (카호)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다. 2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