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GKL 본사 대회의실에서 유태열 사장과 전진수 노조위원장을 비롯하여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존중받는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갑질근절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의 공동선언문 선서와 유태열 사장과 전진수 노조위원장의 공동선언문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선언문은 법령 및 규정을 위반한 업무지시 방지, 사적 이익 요구 및 수수 방지, 채용이나 승진·인사 부정 방지, 비인격적 행위 방지, 초과 업무 강요 방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진수 GKL노조위원장은 “우리 모두 때로는 갑이기도, 때로는 을이기도 한만큼 상호존중의 틀에서 관계를 시작한다면 분명히 갑질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선언으로만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천과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에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태열 GKL 사장은 “갑질의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과 사려 깊은 언행으로 업무에 임하면 갑질 문제는 사라질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갑질 근절과 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