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게이밍 롤 챌린저스 게임단. 넥슨의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아레나’가 e스포츠팀 오즈게이밍의 ‘오즈아레나’로 바뀐다.
오즈게이밍을 운영하는 e스포츠 기업 옵티멈존이스포츠는 ‘넥슨아레나’를 이어받아 e스포츠 전용경기장 ‘오즈 아레나’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즈게이밍은 지난달 강남역 e스포츠의 메카인 ‘넥슨아레나’ 운영 중단이 결정된 이후 해당 건물주인 한신개발과 접촉해 임대 협의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LCK 프랜차이즈 참여 선언 이후 프로게임단과 팬들의 소통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위해 최근 오즈게이밍이 위치해 있는 강남역 인근에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옵티멈존이스포츠는 LCK 프랜차이즈 합류가 확정되면 오즈아레나로 새롭게 단장, 팬들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즈아레나를 LoL 1군과 2군이 함께 사용하는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e스포츠팀과 팬들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또 아마추어 e스포츠 핵심 인프라로 오즈아레나를 활용할 계획이다. 오즈게이밍은 지난 4년 동안 서울 주요 지역 PC방을 기반으로 LoL과 펍지, 오버워치 등 다양한 종목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웨슬 리그)를 진행해 왔다.
옵티멈존이스포츠는 오즈아레나를 거점으로 기존 아마추어 e스포츠 리그 위상을 제고하고 '오즈TV'를 브랜드로 하는 영상 콘텐트 사업에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개성 옵티멈존이스포츠 대표는 “오즈게이밍의 전용경기장 건립은 LCK 프랜차이즈 경쟁에 참여하면서 예고했던 투자의 시작일 뿐”이라며 “오즈는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개발, PC방 기반의 e스포츠 아카데미 사업 등을 현재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즈게이밍은 프로와 아마추어 게임단을 모두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LCK 프랜차이즈를 전제로 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확약 받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