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가 개막 등판을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LA 다저스에 악재가 생겼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가 이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개막전이 열리는 24일(한국시간) 오전 "커쇼가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커쇼는 이날 오전 11시 5분부터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선발투수는 신예 더스틴 메이(23)가 나선다.
커쇼는 리그 대표 투수다. 2018시즌까지 8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어깨 부상 탓에 연속 개막전 등판이 무산됐다. 류현진이 개막전에 나섰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도 당일에 악재가 생겼다.
커쇼는 2019시즌에 29경기에 등판해 16승·5패·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풀타임 선발로 나선 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 전까지는 모두 1, 2점대. 류현진이 이적했고,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코로나19로 불참을 선언한 상황. 커쇼의 어깨가 무거웠다. 개인적으로도 건재를 증명해야 했다. 그러나 출발이 좋지 않다.
한편 선발 등판 순번이 당겨진 메이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다저스에서 신인급 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 시즌은 1981년으로 올라간다. 그해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수상한 레전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