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더필름(황경석)이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7일 더필름은 최근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제보자가 4월 피해 사건을 인지하고 5월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더필름은 경찰 조사에서 촬영을 한 것은 인정했으나 유포는 부인했다. "불법 촬영물을 네이버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뒤 해킹을 당했다"면서 피해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더필름의 합의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의 판단에 따라 약속 기소가 되면 벌금형으로, 정식기소로 진행되면 징역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더필름은 제13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수상하고 가요계 데뷔했다. 에세이 '쏟아지는 밤'을 발간하기도 했으며 현재 레이블 시애틀뮤직의 대표로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