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 박진철 프로가 개인전 우승은 물론 팀을 승리로 이끌며 은어 낚시의 주인공이 됐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32회에는 팔로우미 김준현을 따라 경남 산청 경호강에서 첫 은어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단골 게스트 허재의 합류로 4:4 팀전을 벌였다. 이덕화와 이경규, 박 프로, 이태곤의 나쁜 팀과 김준현 허재, 지상렬, 이수근의 착한 팀으로 나뉘어 자존심 건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박 프로가 팀장으로 나선 나쁜 팀이 총 170마리를 낚으며 승리했다. 특히 박 프로는 개인전까지 1등을 기록하며 더블 황금배지를 품었다. "은어 낚시를 처음 해봤는데 새로운 낚시에 빠지게 됐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박 프로는 우승자를 위한 특별 왕의자가 등장하자 그동안 본적 없는 허세와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왕의자에 앉은 박 프로는 이경규를 향해 "내한테 와그러노"라며 그동안 쌓인 울분을 드러냈다. 동생들을 향해서는 "너희가 온 뒤에 내 분량이 급격히 줄었다"라고 호소하는 등 그동안 맺혔던 한을 담은 입담을 과시했다.
박 프로의 결과에 감탄한 이수근은 "역시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착한 팀의 팀장으로 활약한 김준현은 "우리가 그렇게 착하진 않다"라며 급 태세전환을 보여 배꼽을 잡았다.
'도시어부' 사상 최고의 고깃수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은어를 총 300마리 낚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첫 은어 낚시에 도전하는 도시어부들의 고군분투가 끊임없는 재미를 투척하며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씨은어를 놓치면서 서로에게 빌리고 빌려주는 웃지 못할 광경이 펼쳐진 데 이어 낚싯대와 뜰채를 동시에 잡고 낚시하는 이색적인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다음 방송에는 참돔에 도전한다. 참돔 1m에 도전하는 도시어부들의 낚시 여정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