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주를 누비는 위풍당당한 '승리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티저 예고편은 "비켜라, 무능한 것들아 저건 내 거다"며 힘 있는 목소리로 등장하는 김태리(장선장)의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2092년 황폐화된 지구 위, 돈 되는 쓰레기를 찾아다니는 승리호는 다른 우주선들의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제 몫을 찾아 빠르게 우주를 누빈다. 오로지 돈이 목적인 승리호의 선원들이지만 통장은 텅장이 되고 늘어나는 건 우주선 수리비와 빚 뿐이다. 그런 그들 앞에 대량살상무기, 위험한 로봇 도로시가 나타나고 돈 냄새를 맡은 조종사 송중기(태호)는 폭탄을 되팔아 돈을 벌어보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조종사 송중기와 승리호의 리더 김태리, 레게 머리와 온몸을 뒤덮은 문신의 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하는 진선규(타이거 박), 개성 넘치는 목소리의 작살잡이 로봇 유해진(업동이)까지. 개판 오 분 전의 팀워크를 자랑하지만 톡톡 튀는 개성을 뽐내는 캐릭터들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맛볼 수 있는 예고편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