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철이 불륜, 이혼 등의 가정사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KBS '트롯전국체전'이 입장을 밝혔다.
4일 KBS2 '트롯전국체전'을 홍보하는 제이지스타 측은 "박상철 소속사와 협의하여 프로그램에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철은 최근 강원도를 대표할 감독으로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KBS1 '전국노래자랑-강원 삼척시' 편에 도전했던 그는 출중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미용사에서 가수의 길로 전향했다. 하지만 데뷔 후 '황진이'로 대박이 나고 13세 연하의 B씨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상철은 B씨와 사실혼 관계를 이어가다 본처와 이혼을 했다. 현재 B씨와도 혼인신고 4개월 만에 이혼 소장을 접수하고 취하하기를 반복하며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폭행, 협박 등의 형사 고소장도 오갔다. 이에 박상철 측은 "개인적인 일이라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상철은 불륜과 재혼은 인정하나 폭행 등에 대해선 부인했다.
다음은 제작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BS ‘트롯 전국체전’입니다.
금일 박상철 씨의 소속사와 협의하여 프로그램을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트롯전국체전’을 향해 보내주시는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