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_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식음료 업계가 자체 캐릭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신제품 프로모션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순정 만화 속 왕자님을 연상시키는 '빙그레 왕국'의 왕자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빙그레우스의 등장으로 빙그레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최근 5개월 만에 9만명에서 14만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빙그레는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활용한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곰표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인 '곰표' 역시 캐릭터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맥주·팝콘·화장품 등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내놓는 제품마다 1020 세대에게는 '핵인싸' 아이템이, 장년층 세대 사이에서는 추억을 상기시키는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말 편의점 씨유(CU)가 대한제분과 함께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올해 상반기 가장 큰 인기를 끈 맥주 중 하나로 꼽혔다.
제스프리_키위브라더스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 역시 지난해 그린키위와 골드키위의 특징을 살린 '키위 브라더스' 캐릭터를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작년 말에는 키위 브라더스 피겨가 담긴 '찾아라! 키위 브라더스!'라는 스페셜 키위 패키지로 215%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류 업계도 캐릭터 마케팅에 분주하다.
하이트진로_두꺼비 하이트진로는 '진로 소주'를 재출시하며 약 50년이나 된 두꺼비 캐릭터를 소환했다. 젊은 층 사이에서 소위 ‘힙’ 하다고 불리는 의류 브랜드 커버낫과 협업해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및 다양한 잡화를 출시했고, 최근 통신사 KT와 손잡고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X 진로 썸머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참신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비맥주_랄라베어 오비맥주도 지난해 10월 40살 먹은 곰 '랄라베어'를 다시 불러왔다. 동그란 얼굴에 야구모자를 쓴 랄라베어는 1980년 탄생한 캐릭터로, 프로야구단 OB 베어스의 마스코트였다. 당시 신문 지면에는 거품 가득한 생맥주 잔을 안고 있는 랄라베어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OB라거' 뉴트로 제품을 출시하면서 랄라베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최근 패션 브랜드 게스와 손잡고 모자와 티셔츠 등 협업 제품도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