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토브리그’, ‘낭만닥터 김사부2’ 등 전작 흥행에 힘입은 박은빈, 김민재의 캐스팅과 신선한 조합으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을 맡았다. 박준영은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으로 클래식 음악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 김민재는 피아니스트로서 연주를 하는 장면이 많은 만큼, 캐릭터 몰입을 위해 맹연습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6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측은 김민재의 실제 피아노 연주 영상을 공개해 “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 박준영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민재는 그가 들려줄 곡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소개하며,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김민재의 자연스러운 연주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대역 없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선보인 것. 평소 꾸준한 연습을 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김민재의 모습과 그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연주곡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차 티저에도 등장한 곡으로, 이 역시 김민재가 직접 연주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처음으로 클래식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는 김민재는 “한 달 정도 준비를 했다. 많이 어설프고 부족하게 들리셨겠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말하며, “독주를 하는 장면도 있고, 오케스트라와 같이 하는 장면들도 있다.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민재의 ‘미니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피아노 연습 영상은 SBS 공식 SNS 채널과 스브스캐치 유튜브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8월 3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