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에 첫 방송될 JTBC 새 드라마 '괴물'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부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좇는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을 쓴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주연으로 합류한 배우 최성은은 극 중 정육점 사장 유재이로 분한다. 고기를 단번에 해체하는 칼의 고수이자 홀로 고향을 지키며 팍팍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만양 파출소 경찰인 신하균(이동식), 여진구(한주원)와 함께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여 진실을 좇는다. 진실을 향해 다가서는 최성은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성은은 유재이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생생한 표현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앞서 신하균, 여진구가 출연을 확정 지은만큼 최성은의 합류가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해 영화 '시동'으로 데뷔와 동시에 충무로 신예로 우뚝 선 최성은은 최근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 'SF8'의 '우주인 조안'에서 주인공 이오 역을 맡아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구축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