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운영하는 더네이쳐홀딩스가 코로나19 불구하고 호실적을 냈다. MZ(밀레니얼·Z)세대 소비자 및 유통 트렌드를 파악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적극 확보한 덕이라는 것이 더네이쳐홀딩스의 설명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올 상반기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늘어난 수치다.매출은 46% 늘어난 98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같은 기간 신발과 백팩의 매출은 각각 163%·114%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친환경 소재 활용과 다양한 컬러 및 프린트 디자인을 적용한 맨투맨과 카라 티셔츠 매출도 81%·98% 늘었다. 온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6% 성장했다. 또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한 달 만에 '브랜드 의류' 카테고리에서 상위 인기 제품 5개 안에서도 선장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신제품 텐트 '캐빈하우스'를 판매해 20일간 22440%의 높은 목표 달성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상반기 오프라인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하반기에 플리스·다운 재킷에 집중한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해외 진출을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성장세 유지 및 더네이쳐홀딩스 연 매출 3500억 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