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측에 따르면, 제작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2020년 1월 중순까지 촬영된 전체 영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태국에서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했다.
김철용 프로듀서는 “태국은 당시 건기임에도 불구, 비가 한번 오면 거의 잠기는 수준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촬영 상 계속 건조한 날씨를 유지해야 하다 보니 랑야오 마을 전체의 물을 빼기 위해 모든 스탭들이 동원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제일 솔선수범 했던 분이 바로 황정민이었다"고. 이에 대해 "황정민은 먼저 신발을 벗고 삽으로 물과 진흙을 퍼내기 시작, 원상 복구를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았다”라며 영화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안과 밖에서 온 몸을 던진 황정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